보는 내내 불편했던 영화. 내 가정사의 일부가 생각나면서, 더욱 몰입감이 고조되었던 영상들.
그지 같은 인생 나중에 꽃 피는 경우가 있고
그지 같은 인생 계속 그지 같이 사는 경우가 있다.
폭력 앞에서 뭐가 더 필요할까
영화가 중반부 쯤 들어서자 서서히 주인공한테 동정이 가기 시작하는데
나는 애써 외면했다. 폭력은 폭력일 뿐이다.
이해하려 하면 안된다.
폭력을 쓰지 않고 꿋꿋이 참아내는 사람은 그럼 뭐란 말이냐
관심? 애정 어린 눈길? 그걸로 뭐가 달라질까?
당사자들은 이게 내 운명이구나 하고 나아질 기미 없이 살아간다.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 자신의 운명을 요만큼도 바꿔 놓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영화는 비현실적인 부분도 상당 있다.
어떻게 이런 놈을 사회가 내버려 둔단 말인가?
그래, 영화니까 이런 장면을 볼 수 있는 거겠지.
감독은 영화 같은 장면을 보여주고 싶은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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